여름 감기로 오해하기 쉬운 뇌수막염 | |||||
작성자 | 철** | 작성일 | 2016-07-28 | 조회수 | 57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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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름 감기로 오해하기 쉬운 뇌수막염
38도 이상의 고열, 두통, 오한 증상이 나타나면 대부분의 사람들은 감기에 걸렸다고 생각하기 쉽다. 하지만 뇌수막염에 걸렸을 때에도 이와 같은 증상이 나타나기 때문에 감기에 걸렸다고 속단해서는 안 된다.
뇌수막염이란?
? 정의
우리의 뇌는 가장 깊숙한 쪽부터 연질막, 거미막, 경질막 순으로 둘러싸여 있다. 일반적으로 뇌수막염은 거미막밑 공간이라고 불리는 연질막과 거미막 사이에 염증이 발생하는 질환을 의미한다. 염증의 원인은 대부분 거미막 밑 공간에 세균이나 바이러스가 침투하여 발생한 것이다.
? 원인
뇌수막염은 크게 세균성 뇌수막염과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이 있다. 세균성 뇌수막염은 전체 뇌수막염의 약 10% 정도를 차지한다. 세균성 뇌수막염의 주된 원인균은 폐렴구균,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 수막구균이다. 폐렴구균에 의한 뇌수막염은 젊은 연령과 40대 이후에 많이 발생하며,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에 의한 뇌수막염은 2개월~7세의 소아에서 주로 나타난다. 수막구균에 의한 뇌수막염은 어린이와 청소년에게서 많이 발생한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무균성 뇌수막염으로도 불린다. 질병을 일으키는 원인은 매우 다양하지만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의 90% 이상이 엔테로바이러스이며 그 중에서도 콕사키바이러스와 에코바이러스가 대표적인 엔테로바이러스이다.
? 증상 및 후유증
세균성 뇌수막염의 주된 증상은 발열, 두통, 경부강직으로 감기의 증상과 유사하여 대수롭지 않게 생각할 수 있다. 하지만 빨리 치료되지 않으면 뇌에 영구적으로 손상을 주어 청력 · 시력 손상, 학습장애, 행동장애, 성격의 변화, 신체의 마비 등의 후유증이 생길 수 있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의 주된 증상 역시 고열, 두통, 경부강직, 설사, 구역질 등 증상만으로는 세균성 뇌수막염과 구별하기 쉽지 않다.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정상 면역기능을 가지고 있는 사람이라면 7~10일이며 대부분 완전히 회복된다.
? 치료
세균성 뇌수막염은 원인균에 따라 적절한 항생제를 투여하여 원인균의 성장을 막거나 죽게 하지만,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은 원인이 되는 바이러스를 없애는 치료가 아닌 해열제 투여, 수액 보충 등 증상을 완화하기 위한 치료를 한다.
? 예방
세균성 뇌수막염을 예방하기 위해서는 원인균에 해당하는 백신을 접종하면 된다. 하지만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을 예방하기 위한 백신은 아직 개발되지 않아 다른 바이러스성 질환과 마찬가지로 손 씻기 등 개인 위생을 강화하는 것이 바이러스성 뇌수막염을 예방하기 위한 최선의 방법이다.
세균성 뇌수막염의 주된 원인균 중 폐렴구균, b형 헤모필루스 인플루엔자균은 국가에서 예방접종을 지원해주고 있다. 만 12세 이하의 어린이에 한해 국가가 지정한 의료기관에서 백신을 접종할 경우 그 비용을 국가에서 전액 부담하고 있다. 지정 의료기관은 보건소 홈페이지와 예방접종도우미 사이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수막구균의 경우 예방 백신은 있으나 국가에서 비용을 지원하는 백신이 아니어서 예방접종을 원할 경우에는 의료기관을 방문해 따로 비용을 부담해야 한다.
여름 감기인 줄 알고 무심하게 지나쳤다가 무서운 뇌수막염일지도 모르니 조심해야겠죠? ^^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여름 감기로 오해하기 쉬운 뇌수막염 (국민건강지식센터 건강칼럼, 국민건강지식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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