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자목 또는 거북목의 원인과 치료법 | |||||
작성자 | 철** | 작성일 | 2016-07-28 | 조회수 | 912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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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의학 뉴스 또는 광고를 대하면 '일자목' 또는 '거북목'이라는 용어를 자주 접한다. 하지만 척추를 담당하고 있는 본인도 생소한 용어이며 이러한 용어들이 과학적인 의학용어로 보기는 어렵다. 대부분 기립성 목 측면 방사선 사진상 7개의 목 뼈로 이루어진 목 정렬에서 정상적인 목 전만('C'자 형태의 목의 정렬)의 소실 또는 목의 후만(정상적인 'C'자가 좌우가 바뀐 모양) 변형이 관찰되는 경우, 또는 전만과 후만이 동시에 관찰되는 소위 'S'자 목 정렬을 보이는 경우들에서 환자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 '일자목' 또는 '거북목'이라고 모호하게 불려지고 있는 것 같다.
일자목 또는 거북목의 원인
과거에는 교통사고 등으로 인한 목에 외상 시 통증으로 인한 근육의 긴장이 원인이 되어 나타나는 현상(목 전만의 소실)으로 생각되었으나 목 통증을 호소하는 모든 환자가 이러한 방사선 소견을 보이진 않는다. 제기되는 다른 원인들로는 목 디스크, 목 후관절 증후군, 장시간 목이 구부정한 자세에 노출된 경우, 가슴뼈(흉추) 또는 허리뼈(요추)의 변형으로 인한 이차적 현상, 방사선 촬영 시 자세의 오류 등이 있을 수 있다. 특히 최근에 컴퓨터, 스마트폰 등의 사용이 늘면서 장시간 머리와 목을 앞으로 내미는 자세에 노출되는 경우가 많아 이러한 자세와의 연관성이 자주 제기되고 있는 것 같다.
임상적 의미
이러한 목 전만의 소실 또는 후만 변형 등은 상기 열거된 원인들로 인해 발생되는 이차적인 현상이지 거꾸로 마치 이러한 목 정렬이 목 디스크나 후두부 두통 등의 주원인인 것처럼 알려져 있는 것은 의학적으로 증명이 필요한 부분이다. 즉, 일자목 또는 거북목 자체를 치료하는 것이 아니라 이러한 비정상적인 방사선 소견에 대한 원인 발견 및 이에 대한 치료 또는 환자의 주지가 필요하다. 환자의 증상은 원인이 되는 질환에 의한 증상이 있을 수 있으며 이차적으로 목뼈 정렬이 전만을 소실하고 후만 변형을 가지게 되면 머리(성인 평균 머리 무게는 3.5~4.5Kg)를 받치고 있는 목 주위의 근육들, 특히 후방 근육들이 목이 전만이 유지된 경우보다 비효율적으로 일을 많이 하게 되며 이러한 경우 목 후방부와 양측 어깨 부위의 근육의 불편함 및 통증으로 나타나는 경우가 있을 수 있다.
치료
우선 '일자목' 또는 '거북목'이라고 언급을 받았다면 먼저 원인에 대해 전문가와 상의가 필요하다. 목 디스크나 후관절 증후군의 경우 목 전만의 소실과 연관성이 있으며 이러한 원인 증상들의 소실 이후, 목 전만이 회복되는 경우가 많다. 하지만 의외로 실제 목 디스크가 없는 경우에도 이러한 목 정렬의 후만 변형을 보이는 환자들을 쉽게 접할 수 있다. 척추 측만증이 있는 경우에도 구조적으로 목의 후만 변형이 오는 경우가 있으며 이러한 경우, 원인이 되는 척추 변형의 교정 없이 구조적으로 전만을 회복하기 힘든 경우도 있다.
다음은 일상적인 생활습관에서 오는 경우인데 우선 문제가 되는 것이 앉아 있는 습관이다. 컴퓨터 또는 책을 볼 때 가능한 옆에서 볼 때, 귀와 어깨 골반부가 일직선이 되도록 하는 자세가 좋으며 장시간 앉아 있은 후에는 일정 시간 기지개를 펴듯이 몸과 목을 뒤로 젖혀 스트레칭을 하는 습관을 들이는 것이 좋다. 누워 있는 경우는 가능한 높은 베개를 피하도록 하며, 누워서 책을 보는 습관은 척추에 좋은 자세는 아니다.
일자목 또는 거북목이라고 불리는 목뼈의 전만의 소실 또는 후만 변형은 일반적으로 잘못된 생활습관에서 오는 경우가 많을 것으로 생각되며 환자들이 후두부, 목 후방부, 양측 어깨 부위 근육들의 만성 피로와 연관되는 증상을 호소하는 경우가 많다. 요추와 흉추의 자세도 고려되어야 하지만 이러한 경우, 환자 본인의 노력으로 충분히 교정이 가능하다.
요즘 거북목, 일자목을 가진 사람들이 많다고 합니다. 모두 조심 해야겠지요? ^^
출처 [네이버 지식백과] 일자목 또는 거북목의 원인과 치료법 (중앙대학교병원 건강칼럼, 중앙대학교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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