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시 한편 | |||||
작성자 | 철** | 작성일 | 2016-07-26 | 조회수 | 667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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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흔들리며 피는 꽃>
흔들리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아름다운 꽃들도
다 흔들리면서 피었나니
흔들리면서 줄기를 고게 세웠나니
흔들리지 않고 가는 사랑이 어디 있으랴
젖지 않고 피는 꽃이 어디 있으랴
이 세상 그 어떤 빛나는 꽃들도
다 젖으며 젖으며 피었나니
바람과 비에 젖으며 꽃잎 따뜻하게 피웠나니
젖지 않고 가는 삶이 어디 있으랴
/도종환/
오늘의 시는 도정환 시인의 흔들리며 피는 꽃 입니다. 정말 아름다운 시죠? ^^
[출처] 흔들리며 피는 꽃|작성자 공원 옆 재활병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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