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펜벤다졸 Fenbendazole
작성자 철** 작성일 2019-11-11 조회수 235

펜벤다졸

 

 

요약 개, 고양이, 소 등의 동물을 위한 구충제이다. 2019년 펜벨다졸을 복용한 일부 환자가 항암효과를 봤다고 주장하면서 복용을 두고 논란이 일었다. 이에 식약처는 펜벨다졸이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거치지 않아 부작용이 발생할 수 있다며 복용하지 말 것을 권고했다.
 
 
 
 
 

 

외국어 표기

 

 

Fenbendazole(영어)

 

펜벤다졸의 약물 분자 (출처: 게티이미지 코리아)

, 고양이, , , 토끼 등 동물용 구충제로 사용되는 벤즈이미다졸(benzimidazole)의 일종으로 동물의 위장에 기생하는 회충, 촌충 등을 박멸하는 목적으로 사용된다. 동물용이지만 인간이 복용했을 때 항암 효과가 있다는 주장이 나오면서 펜벨다졸을 복용하는 환자가 생겨났고, 일부 환자가 항암효과를 봤다고 주장하면서 복용을 두고 논란이 있다.


펜벤다졸 복용을 둘러싼 논란

논란의 시작은 20199유튜브를 통해 미국 말기암 환자 조 티펜스가 펜벤다졸의 암 치료효과에 대해 언급하면서부터 시작됐다. 조 티펜스는 2016년 소폐포암 말기로 시한부 판정을 받고 임상시험을 받으면서 수의사의 제안으로 개 구충제인 펜벤다졸을 복용했다. 그 결과 그는 3개월 뒤 암세포가 모두 사라지는 기적이 일어났다고 설명했다. 이러한 사실이 알려지면서 국내 전국 동물병원의 개 구충제 재고량이 바닥나는 사태까지 벌어졌다. 또 스스로 임상실험에 들어가 펜벤다졸을 복용한 일지를 커뮤니티 사이트나 소셜 미디어를 통해 공유하는 환자들도 생겨났다. 
 
이에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대한암학회와 함께 동물용 구충제인 펜벤다졸은 동물에게만 허가된 약으로 인간에 대한 투여량, 투여방법이 정해져 있지 않으며 임상실험이 이뤄지지 않아 어떤 부작용이 발생할지 예상할 수 없기 때문에 복용을 권고하지 않는다고 밝혔다.
 
한편, 펜벤다졸은 몇몇 연구에서 항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나기도 했는데, 항암제로 사용되기 위해서는 사람을 대상으로 한 임상시험을 거치는 과정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또 전문가들은 펜벤다졸과 유사한 성분을 가진 약들이 판매되고 있으므로 의사의 진단과 처방에 맞춰 허가된 의약품을 사용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설명한다.

 

마지막 수정일

  • 2019. 11. 04.

출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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