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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도르노와 문화산업
작성자 철** 작성일 2022-02-07 조회수 358

아도르노는 대중문화를 문화산업이라고 지칭한다. 자본주의 하에서 대중문화는 이윤을 추구하기 위한 하나의 사업으로 존재하기 때문이다.

 

이러한 문화산업, 대중문화는 어떤 요소를 보고 예술의 가치를 결정하는가?

아도르노는 그 자체로서 가치를 지닌 것이 아니라 시장성이 예술의 가치를 결정한다고 말한다.

에를 들어 드라마 펜트하우스를 예로 들 수 있다. 드라마 펜트하우스가 큰 흥행에 성공했다.

그렇다면 펜트하우스가 흥행에 성공한 이유를 알아봐야 한다. 이 드라마가 정말 예술로서 가치가 있어서 성공했는가? 이에 필자는 동의하지 않는다. 이 드라마를 만든 작가의 전 작품들을 보면 아내의 유혹, 왔다 장보리등이다. 이 드라마들은 큰 흥행을 이끌었다, 이 드라마들과 펜트 하우스의 공통점이라면 불륜,납치,살인등등의 자극적 요소들이다. , 이 작가의 작품들의 흥행 이유는 많은 자극적인 요소의 등장이고 자극적 요소들은 시장성을 가졌다.

그러므로 대중문화의 흥행 이유는 예술 그 자체가 아니라 시장성에 있는 것이다.

또한 그것의 특수한 사용 가치는 점점 뒷전으로 밀려나고 대신에 교환 가치 자체가 향략의 대상이 되어 더욱더 중요한 것으로 물신화된다.

전시회가 가진 작품들의 특수한 가치를 향유하기 보다는 전시회를 가기 위한 비싼 표를 구매하고 sns등에 업로드 하는 행위등을 통해 교환 가치 자체를 숭배하는 것이 이에 대한 예이다.

 

다음은, 문화산업의 특징이다.

첫 번째는 표준화이다.

이 예는 대중음악에서 크게 들어난다.

대부분의 대중음악은 단순한 구절만이 반복된다.

음악은 누가 연주하냐, 연주하는 날에 따라 달라져 듣는 이가 늘 긴장하고 기대하고 충족되거나 배신당하는 것이 음악인데, 대중음악은 언제나 똑같은 것으로 우리의 감각을 퇴화시키고 마비시킨다.

하지만 표준화만으로는 문화 산업에서 이득을 취하기 어렵기 때문에 사람들은 독특하고 참신한 것을 만들고자 한다. 그래서 등장한 것이 두 번째 특징, ‘사이비 개성화이다.

, 문화산업에서 독특하고 참신하다고 말하는 것들은 가짜에 불과한 것이다.

그 예가 요즘의 예능이라고 생각한다.

대부분의 티비 프로그램이 관찰예능이다.

프로그램 자체는 이때까지 나오지 않은 개성적이고 독특함으로 가장하지만 궁극적으로는 관찰예능이라는 표준화 도식을 따르고 있음으로 이는 사이비 개성화에 해당한다.

 

이런식의 문화산업은 문제점을 야기한다.

사람들은 감각적 지각이 아닌 대중체가 만들어낸 가상의 세계를 우일한 참된 세계로 믿게 된다.

이 세계는 기술의 발전과 함께 더 완벽해져 가고 더 영향력을 확장한다.

인간이 가진 풍부한 지각능력을 잃어버린 채 대중매체에 의해 전달되는 정보 내용에 맹목적으로 반응한다.

대중매체는 사람들에게 수동적이고 무비판벅인 감각적 수용을 강제한다

이에 따라 자극에 대한 맹몽적 반응과 복종이 일어난다.

대중메체는 직접적인 물리적 폭력의 위협 없이도 사람들이 정치 및 경제 권력이 제시한 목표와 계획을 저할 없이 따르게 만든다

이제 사회적 지배관계에 대한 '동의'와 '합의'가 확보된다.

대중매체는 대중들이 자본주의 체제에 자발적으로 순응하고 복종하는 태도를 양산한다.

이것이 우리의 사회이다.

우리 사회는 강제적으로 통합된 사회이자 총체적으로 관리되는 사회이다.

오늘날 개인들의 삶의 영역은 중앙 집중화된 행정체계를 갖고 있는 권력 담당자들에 의해 ’‘직접적이고 물리적인 강제 수단간접적인 심리적인 강제수단을 통해 남김없이 관리되고 조작되고 있다.

이렇게 현재의 사회는 아도르노가 볼 때는 총체적으로 관리되고 있다. 총체적으로 관리되는 사회는 소통 자체가 사물들의 질적 특성을 없애 동일성의 폭력, 동일성의 코드를 가진다. , 현재의 자본 주의 사회의 소통은 동일성의 코드를 가집니다.그러므로 아도르노는 사회의 소통을 거부한다.

 

예술은 이 사화에서 저항하는 방법이다.

소통을 거부하고 비동일성을 가지면서 저항할려고 한다. 현대예술은 소통거부를 실천한다.

현대예술은 의도적으로 어려워짐으로써 모든 것을 코드화해 동일화하고, 상품으로 만드는 소통을 거부한다.

 

그래서 현대예술가들은 총체적 지배의 사회에서부터 끝임없이 탈주한다. 이를 실험이라고 한다.

현대사회에서 참되게 존재하는 것은 비동일성으로 존재하는 것이다. 비동일적인 것을, 개별성과 차이성을 대변하는 것이 예술이다.

모든 것을 획일화하고 총체적으로 관리히는 사회 속에서 진정성 속에서 사는 것, 즉 인간성을 지니면서 사는 것은 예술처럼 탈주하는 것, 동일성의 코드에서 벗어나 이해하기 어렵게 되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