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학교 | 철학·상담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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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자께서 말씀하시길.....
작성자 철** 작성일 2021-06-10 조회수 313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남이 자신을 알아주지 못할까 걱정하지 않고, 내가 남을 알지 못함을 걱정한다."

《논어》 학이편 16장 
 
마굿간에 불이 났다.
공자께서 조정에서 퇴근하여 말씀하시길,
"사람이 다쳤느냐?" 하고 물으시고
말(馬)에 관해서는 묻지 않으셨다.

《논어》 향당편 12장
 
번지가 인을 물어보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남을 아끼는 것이다"
번지가 다시 지(知)를 묻자, 공자께서 말씀하셨다.
"남을 아는 것이다"

《논어》 안연편 22장
 
이 편에서는 지는 공자의 수레를 몰던 공자의 제자로, 재치는 없지만 성실하고 순박한 사람이었다고 한다. 그런 청년 번지가 순진하게도 당시 대스승이었던 공자에게 직접적으로 인(仁)에 대해서 물어 본다. 그러자 늙은 공자는 어린 제자에게 '인이란 남을 아끼는 것'이라고 설명하는 장면이다.

공자의 가르침은 현란한 언어로 체계적으로 구성되어 있지는 않으며 평범하고 상식적인 수준의 말만 간단하게 해주는 스타일인데 공자의 중요한 사상 중 하나인 인(仁)또한 개념적으로 논리적으로 정의하지는 않았다. 이것은 후대의 해석을 봐도 알 수 있듯이, 사람을 사랑하는 마음, 좋은 것을 좋아하고 안 좋은 것을 싫어할 줄 아는 마음, 궁극적으로 상대를 존중하기 위해 많은 교류와 접촉을 하기 전부터 상대를 먼저 인식하려 노력하고 적극 배려하는 마음을 의미한다. 요즘 말로 하면 비언어적 소통 혹은 다중적 소통을 권했다고 한다. 
 
다음편애서 계속....